김정은-트럼프 한반도 비핵화와 관계 정상화의 목표를 담은 포괄적인 합의문에 서명
문형봉 기자
(moonhb0420@naver.com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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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력 :2018-06-12 17:41:34 |
수정 : 2018-06-12 17:41:49
북미 양국은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관계 정상화의 목표를 담은 포괄적인 합의문에 서명했다. 합의문은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안전보장, 북미관계 정상화 등 향후 양국이 협상을 통해 도달할 목표를 적시하고, 관련 협상이 개시됨을 선언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. 트럼프 대통령은 "3개의 포괄적 문건"이라고 소개했다. 서명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"굉장히 기쁘다. 이 문서는 광장히 포괄적인 문서이며, 아주 좋은 관계를 구축하게 될 것"이라며 "매우 포괄적 문서이고 양측이 만족할만한 결과"라고 강조했다.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 비핵화 추진 구상에 대해 "매우 빠르게 그 과정을 시작할 것"이라며 후속 비핵화 협상이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.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"틀림없이 초청할 것"이라며 후속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공언했다. 트럼프 대통령은 또 "김 위원장과 특별한 유대관계가 형성됐다"며 김 위원장에 대해 "그의 나라를 아주 많이 사랑하는 유능한 사람"이라고 치켜세웠다. 이에 김정은 위원장은 "우리는 오늘 역사적인 이 만남에서 지난 과거를 걷고(거두고),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 서명을 하게 됐다"며 "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"이라고 말했다.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140여 분에 걸친 단독·확대정상회담과 업무 오찬을 마친 뒤 역사적인 합의문을 채택, 서명식을 진행했다. 북미 양국은 조만간 합의문을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. 문형봉 기자 (moonhb0420@naver.com) ⓒ 시민방송,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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